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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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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솔잎향기펜션
댓글 0건 조회 7,046회 작성일 20-11-0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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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의 시작이라 조금 걱정이었습니다. "어디가서 쉬긴 해야하는데..." 장소를 고르며 컴퓨터를 켜고 무작정 "섬 펜션을 두들기며 고르기 시작 하길 세시간여...
 "안면도 펜션"이 눈에들어 이곳 저곳 고르다 "솔잎향기펜션"가 눈에들어 전화 한통화 "솔잎향기펜션임다" 목소리를 누른 아주머니 목소리...
가는길 묻고 바로 출발... (새로 문 열었다 한다) 가면서 업무생각, 가족, 친구들...왠 생각이 이리도 맴도는지... 잔잔한 물결, 주변 야생화며 유럽풍의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여긴것 같은데..." "어서 오세유.." 넉살좋으신 사장님이 싱글 거리며 차켠으로 다가오며 웃는다 "찾기 쉽지유 !..." 친근한 모습이다 방에 들어가니 통유리 넘어 소나무숲이 펼쳐 있다.
풀 냄새, 물 냄새 그리고 편안함이 느껴진다. " 밤에는 더 좋아유" 방안내 하던 아저씨 또 웃고있다. 이방 이름이 "별바라기"이란다 . 거실에 방 하나 그리고 욕실 우리 식구에게 딱 맞는것 같다.
 어둠이 내리니 마당 한쪽이 시끌하다(단체 손님인가보다) "밖으로..." 떠드는 소리를 쫒으니 고기 구으며 바베큐로 저녁을 준비 하나 보다 펜션 뒤로는 텃밭으로 가꿔 놓고 있다. "고추밭 이유"
아저씨가 어느새 우리 뒤에있다 한마디 더한다 "낚씨 좋아 하시남?" "아이들 한텐 자연 학습장..." 낚시꾼 몇몇이 보인다. 우리아이 "아저씨 뭐 잡아요?" 묻는다 "응 붕어, 메기, 쏘가리...랑"
그물채를 들어 보여 준다 "와 ! 살아있네 ?" 우리아이 좋아 한다. 없는 솜씨에 내가 저녁을 만들어 우리 가족과 함께 맛있게 얌얌... 마누라와 아이는 신이 나나 보다 " 평소 그렇게 못 했나 ?"
혼자 물어 본다 어둠 속에 단체들의 노래 자랑 인가보다 박수소리... 웃음소리들... 테라스에 나가 하늘을 보고 깜짝 놀란다. " 우와..." 하늘에 무수한 별들이 쏟아 질것 같다 " 저별은 나에 별 저 별은 너의별...."
오랜 만에 듣는 노래다 " 진짜 별이 많다 그치 응? 음 ~" 마누라 콧 노래까지... " 난 오늘 일찍 자긴 글른것같다. 에~휴" 새벽녁 푸르스름 속에 테라스에 서서 잔잔히 피어오른 물 안개를 바라 보니 진짜 풍경이 환상 적이다.
그제사 이런 생각이 든다. " 하루 지내 보면 어떤지 알쥬..." 넉살좋으신 아저씨의 거드는 말이 사실 이었다. " 안면도 일주 하기로 했는데..." 다른 펜션엔 커플 자전거도 대여 한다던데...
아저씨왈 " 문을연지 얼마 안되 아직인디..." 다음엔 꼭 준비 한덴다 ("또 와야쥬? 그츄?)큰 눈으로 웃는다... 집으로 돌아 가며 안면도 일주 하고 처갓집 들러 장모님 사랑(?)받고
처가에서 하루를 더묵고 집으로 돌아오니 어떻게 휴가를 지냈는지.. 그런데 피곤함은 없고 아쉼움이 맴돈다. " 솔잎향기 " 꿈이 었나? " 진짜 다시 가고픈 곳인데...쩝 " "진짜 즐겁고 행복 했습니다 "
"또 올께요~~" "꼭 다시와야 해유" - 정겨운 모습이다- p.s 다음엔 사장님이 " 대하"를 주신댄다. 주나 안 주나 확인 합니다. 안~~녕 !!


글쓴이 : 보현이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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